beijing in china2009. 2. 12. 11:40
 
2006/12/17


2008
년 올림픽을 앞두고, 북경시가 시내 전체를 개발을 하고 있는 탓에 공기 좋을 날이 없지만, 가끔 북경의 녹지공간과 공원이 매우 많다는 사실에 가끔 놀라곤 한다. 천년의 고도, 황제와 황족의 도시였으니 뭐 이상할 것도 없지만 말이다. 황제가 남긴 유적들은 북경 시민들에게 도시 생활의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안식처이다. 북해공원, 이화원, 명원, 천단공원 등등, 그 모든 곳이 황제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신경보에 따르면 북경시는 그저께부터 2007 1 15가지 공원연표(年票) 판매에 들어갔다고 한다. 공원연표라는 것이 무엇인가, 일정 금액을 내고 공원연표를 구입하면, 연표에 기제된 공원을 제한없이 출입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공원을 입장료만을 포함하는 것이지, 공원 안에 별도로 지불해야 되는 시설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가격등급은 50, 100, 200원으로 구분되는데 50원은 60세이상의 노인, 100원은 55세 이상의 퇴직자, 200원은 신분의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신분증과 증명사진 한 장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구입처는 각 공원의 매표소이다. 들어갈 수 있는 공원은 이화원, 천단, 북해공원, 경산공원, 북경동물원, 향산공원, 북경 식물원, 이화원, 대관원, 원명원등 17개 공원이다. 2006년 연표의 경우 131만장이 판매되었으며, 2007년 연표는 145만장이 팔려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돈 200원이면, 한국 돈으로 2 5천원 정도의 가격이다. 이 가격은 실제로 중국 사람들에게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렇다면, 북경시는 왜 공원연표 제도를 실행하고 있을까. 일정 수준의 공원 관리 비용의 충당과 공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다.

 

 

 

 


 

이렇게 줄을 서서 표를 사는 사람들, 추운 날씨이지만 오늘 하루의 고생이 1년 동안의 여유러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오다.
Posted by pe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