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2010. 12. 20. 12:10
베이징에서 지내면서 연극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근대 시기에 쓰여진 극작품을 주로 즐기는 편이라 표 값이 만만치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북대 백주년기념당에서 올려지는 학생들을 배려하는지라 값이 밖에서
보는 것 보다 저렴한 편이다.
이번에는 북대 백주년기념당에서 《灵魂的石头——曹禺与他的剧中人》의 관람하였다.
중국 근대극의 창시자라 불리는 차오위(曹禺) 대표작으 《雷雨》,《日出》,《原野》,《北京人》,《家》 등이
있는데 《家》는 바진(巴金)의 소설을 개작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차오위(曹禺) 의 작품을 좋아하여
《北京人》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극으로 감상하였다.

이번 《灵魂的石头》는 차오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일생과 그의 대표작인
《雷雨》,《日出》,《原野》,《北京人》,《家》 등의 창작 과정 등을 기존의 극과 함께 엮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별한 절정 부분 없이 극이 전개되어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 동안 봤던 차오위의 연극을 돌이켜 볼 수 있어 좋았다.
전에 차오위의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관중이라면 참으로 지루했겠지만..

내가 본 차오위의 연극 모두는 天津人民艺术剧院의 출품한 작품이다.

Posted by pe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