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대지진으로 북경동물원으로 피난 온 팬더들. 지진과 새로운 환경으로 인하여,
처음 동물원에 왔을 때는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새집에서 꽤 잘 놀고 있다.
사천 지역에서 와서 북경에 원래 살고 있는 팬더들 하고는 소통이 잘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동물원은 이 녀석들을 위해 새 보금자리를 임시방편으로 만들어 주었다.
사천에서 올라 온 팬더의 집은 올림픽 팬더관,
원래 있던 애들의 집은 아시안 올림픽 팬더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북경에 원래 살던 애들은 나이도 꽤 들었고, 우리 안에서 지루한 일상 때문인지,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맨날 가면 엉덩이만 보고 오는데,
요녀석들은 야생공원에서 살던 녀석들이라 그런지 꽤 활기차다.
하하, 귀여운 녀석들.
작년부터 북경 동물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뭐, 이래저래 많이는 못 갔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얼룩말과 기린관 자원봉사자. 주로 하는 일은 동물들에게 음식을 몰래 주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다.
이거 정말 힘들다. 얼룩말관과 기린관이 클 뿐만 아니라, 정말 적지 않은 이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준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배추며 홍당무 등을 집에서 정성껏 씻어 준비해 왔다.
소리치고, 설명하고, 설득하고 외국인으로 하기에는 꽤 곤욕스런운 일이었다.
그래서, 기회를 틈타 진쓰허우관으로 옮겼다. 팬더와 함께, 중국의 국보급 동물이다.
한국에서 한중 외교 수립 15주년을 기념으로 에버랜드에 4마리의 진쓰어우가 가 있다고 들었다.
골든 몽키라는 이름으로. 황금빛 털을 가져 진쓰허우라는 이름이 붙어졌는데, 실제로 황금색 털을 가지지
않은 진쓰허우도 있다. 즉, 진쓰허우는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뉘고 그 중 한 종은 회색 빛깔의 털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위 사진은 화화와 그의 아버지 다주앙의 사진.
북경동물원의 펭귄관은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 10원. 아니 어떻게, 팬더관 보다 비싼 가격일 수가 있는가.
팬더관은 5원.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펭귄관은 사시사철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니까.
그
그래도 북경동물원에서
가장 귀염둥이는 역시 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