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2008. 6. 18. 18:19

그저께 일거다. 문득 메일 하나 날아들었다. 수강하고 있는 수업 조교가 보낸 메일이다.
선생님께서 다음 학기 전까지 받으려고 했는데, 교무과에서 30일까지 성적을 제출하라고 한다.
그래서 23일까지 레포트를 제출하란다.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지난 수업시간만 하더라도 상관없으니, 천천히 쓰라고 하고서는 지금에 와서 23일까지
레포트를 제출하라니. 어이가 없다. 물론 선생님도 어쩔 수 없겠지만,
나 같은 외국인은 어쩌란 말인가. 외국인이라 특혜를 누리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원래 쓰는 것도, 읽는 것도 느리기 때문에, 넉넉히 시간을 잡고 레포트를 쓰는 편인데
정말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곤란하다. 거기다 2편을 내라고 한다.

석사의 마지막 수업이라 잘 해보려 했더만, 낙제만 면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다.
go!go!go!

Posted by pe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