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물원2009. 2. 10. 11:01
중국에서 티스토리가 접속이 안되는 상황에서, 티스토리에 글쓰기가 참 번거럽다.
여러가지 접속방법이 있어, 가끔 접속을 하고 있지만 영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글루스로 옮길까 생각도 해 봤지만, 옮기기도 번거롭고 그냥 쓰기도 했다.
북경으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동물원에 다녀왔다. 동물원 자원봉사자로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
북경동물원 자원봉사자는 북경 다른 곳의 자원봉사자에 비해 활성화되었고,
자원봉사의 모범으로 상도 받고, 매체에 보도된 것도 여러차례다.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 보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여러가지 문제가 산재해 있다.
그 문제는 시간을 내어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겠다.

한국에 들어가기 전,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북경에 돌아오니 이미 출산을 하였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자란 원숭이들이 간혹 부모의 역할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야생의 원숭이들과 달리 역할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성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자기 새끼를 어떻게 돌봐야 될지 모르거나, 귀찮아지면 못살게 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근데, 이 녀석 잘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경동물원에서 활발한 편에 속하는 알락 꼬리 원숭이.

          너 지금 나한테 메롱하는거 맞지?

가쪽에서 부터 얼음이 점점 녹고 있다. 봄이 오고 있는 것이다.

앞에 보이는 황금원숭이관 자원봉사자들. 가끔 원숭이가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황금원숭이관 뒤쪽에는 습지대가 조성되어 있다.






기린이 나왔다. 추운 겨울 동안 건물 안에서 지내는데, 날씨가 따뜻해져 밖으로 나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사람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황금원숭이




Posted by pekin